29일 도어스테핑서 '거부하면 협치 어렵다'에 "박진, 탁월한 능력" 평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대통령이) 거부하면 여야 협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박진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세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어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유감을 표명할 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 뉴욕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5박 7일 해외순방을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