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기아타이거즈 이범호의 7회 대역전 만루포에 이어 이홍구도 터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6대 3으로 앞서던 7회 초, 기아 타이거즈는 이범호의 만루포와 이홍구의 솔로포를 앞세워 경기를 6 대 8로 뒤집었다.

5번타자 이범호는 넥센 투수 김영민을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125미터 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으며, 하나 건너 뒤이어 나온 7번타자 이홍구는 넥센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역시 좌중간을 넘기는 125미터 짜리 대형 홈런을 때렸다.

이범호와 이홍구 모두 같은 방향으로 동일한 크기의 아치를 그린 것이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7회 말 넥센 공격에 임하고 있다. 2번타자 고종욱과 3번타자 박현도가 아웃된 가운데 넥센의 간판, 4번타자 박병호가 기아 타이거즈의 한승혁 투수와 대치하고 있다.

   
▲ 넥센 히어로즈가 6대 3으로 앞서던 7회 초, 기아 타이거즈는 이범호의 만루포와 이홍구의 솔로포를 앞세워 경기를 6 대 8로 뒤집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