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구단 창단 후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다저스가 10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고,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107승(48패)을 올렸다. 이는 창단 138년이 된 다저스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이전 다저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9년과 2021년 기록한 106승이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과 최고 승률이 거의 확정적이다. 다저스 다음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02승을 올리고 있다.

   
▲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의 구단 최다승 신기록은 107승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다저스는 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승을 한다면 114승까지 가능하고, 팬들은 최소 3승을 보태 110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가 남은 경기 전승으로 114승을 올린다 해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는 못 미친다.

1906년 시카고 컵스가 152경기 체제에서 116승이나 올린 바 있다. 메이저리그가 162경기 체제로 바뀐 후에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역시 116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전통의 명문 뉴욕 양키스가 1998년 114승을 올린 것이 그 다음으로 많은 승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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