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48분경부터 평양 순안 일대서 두발
해리스 "북, 잔인한 독재…만일의 사태 준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방한해 비무장지대(DMZ)를 찾은 날 북한이 하루만에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이날 오후 8시 48분경부터 57분경까지 북한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사진=조선중앙통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지난 70년 동안 남한에서는 번영하는 민주주의, 혁신, 경제적 번영을 봤지만 북한에서는 잔혹한 독재(brutal dictatorship), 만연한 인권침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봤다”며 북한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미국과 전 세계는 더 이상 북한의 위협이 없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추구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역내 평화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고 한미동맹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현직 부통령이 DMZ를 찾은 것은 2017년 4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이후 5년 5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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