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서 "튼튼한 방파제 쌓아둬...적기 조치"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최근 유례없는 '강달러' 사태와 관련해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하여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과거에 비해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고, 시장 안정 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9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대외 요인으로 시작된 위기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그 충격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 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어 온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거시경제 금융 전문가, 또 주요 기업의 재무 글로벌 담당 전문가와 함께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또 대응책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