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수호 기자]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한 UT(유니클로 티셔츠) 수익금 약 1억4000만 엔(한화 약 14억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 야나이 코지(Yanai Koji) 패스트리테일링 수석 경영 책임 및 지속가능경영 총괄 임원(왼쪽 네 번째)이 유엔난민기구(UNHCR)와 아동인권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 담당자와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는 이번 PEACE FOR ALL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빈곤과 차별, 폭력, 분쟁, 자연재해 피해자를 돕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아동인권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플랜 인터내셔널(Plan International)에 전달했다.

유니클로의 PEACE FOR ALL 프로젝트 UT는 예술, 디자인, 문학, 과학, 스포츠계 등 평화를 지지하는 여러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평화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그래픽 티셔츠 제품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UT 컬렉션의 일환으로 제작된 PEACE FOR ALL 프로젝트 UT는 지난 6월 1차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7월 10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PEACE FOR ALL UT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티셔츠는 옷을 입은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더 나은 세상과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전 세계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유니클로의 이번 기부에 유엔난민기구(UNHCR)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유엔난민기구가 전 세계 강제 이주민과 무국적자들을 보호하고 피난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과 지지 활동을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관계자는 “유니클로와 ‘PEACE FOR ALL’ 프로젝트를 통해 UT를 구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라며 “유니클로 기부금은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레바논, 모잠비크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미디어펜=문수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