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 밀란에 입단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5)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 밀란에 임대 영입돼 아시아인 최초로 유니폼을 입게됐다.

인테르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가토모를 6개월 간 400만 유로(약 61억원)에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나가토모는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초로 인테르에 입단하는 영광을 안았다.





나가토모는 지난 해 FC도쿄에서 이탈리아 체세나로 이적한 뒤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세리에A에서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전경기에 출전해 일본 대표팀 수비를 이끌었던 나가토모는 특히 결승전에서 이충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다. 측면 수비수로서 공격에도 활발히 가담하고 크로스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나가토모는 "세계 챔피언인 인테르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사실 인테르 입단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일본선수로서 처음으로 인테르에 입단한 것은 정말 자랑스런 일이다. 인테르에서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