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남양주시는 오는 10월 8~9일 이틀 간, 진접읍 광릉숲 일대에서 '제17회 광릉숲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 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은 숲으로,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하며 생태환경을 관리하는 구역이지만, 일 년에 딱 한 번 광릉숲축제 기간에만 숲을 공개해 숲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려왔다.

하지만 지난 3년여 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광릉숲축제가 열리지 못했고, 숲길 또한 굳게 닫을 수밖에 없었다.

올해 드디어 축제가 개최되면서, 신비의 광릉숲이 4년 만에 남양주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 '광릉숲축제' 포스터/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번 축제는 광릉숲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광릉숲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버스킹공연 '광릉숲테이지'를 비롯, 숲 속에서 참여하는 체험활동 '광릉숲 만지작', 걷다가 힘들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숲 속 쉼터 '광릉숲휴게소' 숲 속 곳곳에 숨어 있는 포토존에서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광릉숲 사진관'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또 숲길 입구에서 다양한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광릉숲오일장(플리마켓)', 숲속에서 약 40여 점의 작품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광릉숲 사진전' 등도 진행된다.

개막식은 8일 오전 10시 봉선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열린다

드로잉 퍼포먼스 팀 '페인터즈'의 개막 퍼포먼스, 가수 나태주와 K-POP 태권도 시범단 '케이타이거즈' 등의 축하 공연도 펼쳐져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축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숲길과 부대 행사 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숲길에는 반려견 등 애완동물의 입장이 불가함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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