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다음 달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 월 2000원 이상 상향 조정된다. 

30일 한국전력은 내달부터 전기요금을 조정해 평균 전력량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22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료가격 폭등에 대한 가격 신호를 제공하고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누적된 연료비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하기로 한 결과다. 

이미 발표돼 내달부터 적용되는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1kWh당 4.9원을 포함하면, 결국 내달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 인상분은 1㎾h당 7.4원에 달한다.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월 평균 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이 추가로 약 760원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책정돼 있던 올해 기준 연료비 잔여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합산 조정액은 월 2천270원으로 불어 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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