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A 다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1개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졌고, 다저스는 시즌 108승으로 구단 최다승 기록을 늘렸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다저스와 두 경기에서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3경기만에 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48을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과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5로 뒤진 1사 1루에서 다저스 5번째 투수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샌디에이고는 추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총 10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집중력에서 뒤지며 2-5로 졌다. 다저스와 시즌 마지막 3연전을 1승 뒤 2연패로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86승70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를 지켰다.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83승73패)와 승차는 3게임으로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다.

전날 승리로 구단 창단 후 한 시즌 최다승(107승) 신기록을 세웠던 다저스는 108승째(48)를 올려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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