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30일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52주 신저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만31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에는 5만1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기록을 새로쓰기도 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최악의 경우 4만원 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램, 낸드플래시 부문 평균 판매가격(ASP)이 15% 하락했는데 4분기에도 이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금리 인상 추세 강화, 달러 강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배수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작년 전고점인 9만6800원보다 46% 하락했다"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는 4만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최대 하락 위험은 12%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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