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구에 손등을 맞은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2)이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뼈에 이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훈련하며 출전 채비를 한다.

오지환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8회말 타석에 들어섰다가 KT 투수 김민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던 오지환은 1루로 나갔고 8회말 공격까지 마친 뒤 9회초 수비 들며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LG 트윈스


사구를 맞은 부위가 손등이어서 걱정을 샀던 오지환은 경기 후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즌 막바지 LG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시점이어서 공수의 핵인 오지환의 전력 이탈은 치명적일 수 있었기에 LG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지환은 30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수비와 배팅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출전 준비를 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35경기 가운데 1경기를 제외한 134경기에 출전(선발 출전 130경기)해 타율 0.261에 25홈런 84타점 2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시즌 최다 홈런과 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주에서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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