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국내여행·캠핑용품’ 나들이 특수…관련 상품 불티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에 야외 마스크 착용도 전면 해제되면서, 국내여행과 캠핑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1일 식품·유통업계는 가을 나들이족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와 기획전 개최에 나섰다. 

   
▲ 오뚜기는 캠핑족을 겨냥한 간편 소스 및 양념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캠핑족들의 조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간편양념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매콤한 고추장과 알싸한 와사비를 섞은 ‘삼겹살 와사비 고추장소스’다. 고기 디핑 소스로 선호도가 높은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뚜기는 또 고춧가루와 소금, 후추 등 필수 양념 3종을 한 통에 담은 ‘고소후 간편양념’을 출시했다.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오는 10일까지 기획전을 통해 가을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밀키트를 선보인다. 쉬림프빠에야, 닭갈비 등의 밀키트를 최대 21% 할인가에 판매한다. 친구나 연인, 3~4인 가족 등 캠핑을 떠나는 구성과 인원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도 마련했다. 

같은 기간 마켓컬리에서도 ‘가을 낭만 캠핑’ 기획전을 한다. 먹고 마시는 캠핑족, 이른바 먹핑족을 위한 상품 240여 가지를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단순히 삼겹살과 맥주를 먹던 기존 캠핑에서 벗어나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제품을 선정했다. 

컬리의 ‘그리츠 시그니처 램’ 뉴질랜드산 양갈비와 ‘더 플랜’의 모듬 꼬치 세트는 캠핑 음식으로 제격이다. 국내산 참가리비와 흰다리새우도 생물로 준비했다. 소비자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상태 그대로 수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 G마켓에서 9월 1일부터 26일까지 나들이 및 캠핑 용품 판매량 추이./표=G마켓 제공


G마켓은 식품 브랜드사와 손잡고 오는 2일까지 ‘청정원 아웃도어 페스티벌’에서 캠핑 및 나들이 필수 간편식을 선보인다.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5% 할인쿠폰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샘표X티아시아 캠핑 푸드 기획전’을 통해 캠핑 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최대 20%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에서는 지난 달 1일부터 26일까지 약 한달 동안 국내숙박과 캠핑 상품 판매가 전달 대비 늘었다. 나들이 용품인 돗자리(153%), 야외용 의자(55%), 야외용 테이블(23%)도 판매가 급증했다. 야외용 보온 및 난방용품 판매는 144% 늘었다. 이 외에 침낭(129%), 캠핑가방(49%), 캠핑매트(43%), 등산의류 및 용품(39%), 취사용품(28%) 등도 많이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국내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에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로 외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국내 캠핑 인구는 약 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시장은 2020년 5조8336억 원에서 지난해 약 7조 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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