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으로 메시지 전달이 부족할 때.
‘폭망’이다.

촬영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데…….
속초, 영덕, 부산이 그랬다.

‘합성’이 역설한다.
“그거 아니, 다른 피사체와 만남을 구성한 것이‘합성’이라고”
“표현의 한 방법이라고 말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사진 기법.”

“목적이 뚜렷하면 괜찮아.”
“작가가 의도적으로 작품에 개입할 때 할 수 있어.”
“그러나 표현은 정확해야 해, 잘못하면 아이스캔디 사진이 되거든.”

“내가 어떻게 창작되는지 궁금하니?”
“피사체를 각각 촬영하고 합치면 끝나.”
“어때 간단하지.”
“이때 ‘어울림’이 핵심이고 미학이야.”

“카메라 또는, 프로그램에서 쉽게 할 수 있어”
“촬영 끝나면 바로 해봐. 현장감 잊기 전에.”

“참! 아날로그 시대의 제리 율스만 과 디지털 시대의 에릭 요한슨의 작품을 살펴봐”
“풍부한 상상력으로‘합성’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대가들이야.”

   
▲ 짙은 안개에 안전한 항해를 표현하기 위해 등대와 달과 화물선을 각각 촬영 후 합성. 울산 방어진항에서 촬영 한 사진이 비율 착오로 이발소 그림 풍이다. (달과 등대와 선박) 500mm, 1/1.3초, F11, ISO 640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