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10월 한 달을 '한양 도성 순성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 째인 '한양도성문화제'는 1일과 2일 이틀 간 동대문 '흥인지문공원', '돈의문 박물관마을' 및 한양 도성 일원에서 열린다.

순성(巡城)이란, 성을 따라 돌면서 구경하는 것을 뜻한다.

   
▲ 한양 도성 고지도/사진=문화재청 제공


'순성여락(巡城與樂)'을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기반으로 한 '함께 만드는 문화제'인데, 순성여락이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성곽 길을 걸으며, 즐거움을 경험하자는 의미다.

주 행사장 흥인지문공원에서는 가을 식물 수크렁과 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바람개비'가 순성 길과 어우러진다.

순성의 출발을 알리는 '순성 관문'과 주민들이 운영하는 '소원성취 체험', '소원나무'도 준비돼 있으며, 시민 참여 사진전과 수문장 복장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는 한양도성 옛 사진전과 이야기 프로그램 '도성 살롱'이 진행된다.

1~2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10월 한 달간 '순성의 달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 순성 챌린지와 해설, 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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