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하고 2만 달러 이하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1일 연합뉴스는 로이터·블룸버그 등의 해당 소식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실리콘밸리 팰로앨토에서 열린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옵티머스 시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수백만 대를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박스를 옮기고 있다./사진=테슬라 유튜브

지난 2월 개발된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는 무대로 나와 청중에게 손을 흔드는 등 가벼운 동작을 선보였다.

이후 옵티머스가 상자를 옮기거나, 화단에 물을 주는 등 시연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머스크는 “로봇이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지만,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향후 개선하고 검증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향후 3~5년 이내에 로봇 주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수의 로봇 전문가들은 이날 공개된 옵티머스의 움직임이 제한적이고, 기존에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대비 특색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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