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울산시가 조선·해양산업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울산시는 11일 국토교통부의 ‘2015년도 공동물류 공공지원사업’ 공모에 ‘조선·해양산업 공동물류센터 건립 컨설팅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조선·해양산업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울산시 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이 사업의 1단계로 컨설팅 사업비(1억8400만원) 중 9200만원을 국비로 지원 받아 오는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조선 해양산업 공동물류센터 건립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2단계로 타당성 분석에서 건립이 필요하다고 결론 날 경우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점해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해양 기자재들은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거워 규모가 영세한 조선해양 분야의 중소업체들은 자체 보관이 어려웠다. 때문에 대내외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이 같은 업체별 보관 문제가 해소 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의 ‘울산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물류공동화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선·해양산업과 관련된 기타운송 장비 품목의 사업체수는 315개(종업원 10인 이상 사업체)다.

화물물동량은 발생량이 전국대비 30.0%, 도착량 전국대비 14.0%이다. 주요 수요·공급지는 부산과 경남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연구결과가 지역 내 조선·해양산업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물류센터 건립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