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4.6%→31.2% 하락세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22일 순방외교 과정에서 발생한 '비속어 논란'이 확산돼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트리뷴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3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2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1.2% 부정 평가는 66%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리얼미터 기준 8월 5주차부터 9월 3주차까지 상승세(32.3%→32.6%→34.4%→34.6%)를 보여 왔다. 그러나 순방외교 후인 9월 4주째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리얼미터에 따르면,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 '자막 조작' '언론 왜곡'으로 맞받아치며 정국이 급랭해 지지율이 30% 선을 위협했다"며 "이번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비속어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정평가에도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1%로 집계돼 지난주(45%)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5.3%로 지난주(37.5%)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전주(3.4%)보다 0.5%포인트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0.1%포인트 하락한 1.9%, 무당층 비율은 0.7%포인트 상승한 12.8%였다.

*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했다. 2022년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유선전화면접 3%(유선전화번호 RDD 랜덤 생성한 번호 중 추출) 및 무선전화면접 97%(무선전화번호 RDD 랜덤 생성한 번호 중 추출)였다. 응답률은 총 통화5만 7704명 중 2522명이 응답을 완료해 4.4% 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여론조사결과 현황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