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미국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올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 25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 파리바게뜨 미국 맨해튼 렉싱톤에비뉴점 외관 전경/사진=SPC그룹 제공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0개 더 많은 500개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5위를 기록해 전년도 순위인 38위보다 13계단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77년간 쌓아온 제빵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올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었다. 미국 전체 매장의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지역 진출에도 나섰다. 캐나다는 미국 문화권 국가이지만 퀘백 등 일부 지역이 범프랑스권인 만큼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토론토·밴쿠버·퀘벡·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캐나다에서만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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