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출근길에 "누구도 예외 성역 될 수 없냐"에 …"감사원 언급 적절치 않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해 '그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일반 원칙 아니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 통보와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 현안에 대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짧게 답변하고 나섰다.

이러한 윤 대통령 입장은 사실상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도 읽힌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청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시했다는데 어떻게 보는지' 묻자 "감사원은 헌법 기관으로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