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옥경 행복경영담당 "같은 SK 구성원…넷 제로 시대도 함께"
[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이노베이션이 10월 13일 창사 60주년을 앞두고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협력사 직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울산(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루브리컨츠)·인천(SK인천석유화학)·서산(SK온)·증평(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업장 협력사 96개사 구성원 4400여 명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음료와 간식을 선물했다.

음료와 간식을 담은 'GO 해피트럭'은 지난달 28일 SK울산콤플렉스(CLX)를 시작으로 서산 SK온과 증평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인천석유화학(SKIPC) 등 사업장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직접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기도 하는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60년 간 SK이노베이션 성장에 함께해 온 협력사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4일 SK인천석유화학에서 진행된 ‘GO해피트럭’행사에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오전 11시 해피트럭에 올라 직접 내린 커피 및 음료와 다과를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전달했다.

현재 정기보수 기간인 SK인천석유화학에는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협력사 구성원들이 공정 설비 점검과 보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윤석 사장은 협력사 구성원에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기보수에 임해달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커피와 다과를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수도권 에너지 공급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 부문 자회사다.

해피트럭은 1.5톤 트럭에 커피음료를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구성원들이 점심식사 후 휴식을 갖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내식당 주변에서 운영됐다.

다과세트는 스낵과 음료로 구성됐으며, 음료는 아메리카노·주스·차 중에서 구성원이 1종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협력사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 담긴 카드를 비롯한 모든 구성품에는 SK이노베이션 창사 60주년 기념 엠블럼을 새겨 모든 협력사 구성원들이 SK이노베이션의 지나온 60년을 축하하는 뜻을 담았다.

안옥경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은 "당사가 60년간 일궈온 성과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이뤄진 것으로,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피 트럭을 준비했다"며 "협력사 구성원들과 2050년 넷 제로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행사기간 중 울산CLX 해피트럭 옆에 '작업중지권'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력사 근로자의 권리에 대한 홍보도 벌였다. 작업중지권은 사업장 내 위험요소 발견, 자연재해 우려 등으로 근로자에게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근로자가 작업을 멈추고 대피할 수 있게 보장한 권리로, 산업안전보건법 52조에 명시돼있다.

SK이노베이션도 내규로 이를 갖춰 필요 시 근로자들이 적극 활용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9년 1월 신년회에서 "우리 자산을 공유해오고 있는 협력업체를 SK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협력사 구성원 또한 SK의 일원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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