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 끝 득점 없이 비겼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는 나란히 승점 4점(1승1무1패)이 됐다. 골득실 차이로 토트넘이 2위, 프랑크푸르트가 3위에 자리했다. 스포르팅(포르투갈)이 이날 마르세유(프랑스)에 1-4로 패했지만 승점 6점(2승1패)으로 조 1위를 지켰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은 손흥민-해리 케인-히샬리송을 공격 전면에 내세우고 호드리구 벤탄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중원을 맡겼다. 이반 페리시치-에메르송 로얄이 윙백으로 나섰고 클레망 랑글레-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리백을 꾸렸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프랑크푸르트는 카마다 다이치, 랑달 콜로 무아니, 예스페르 린스트룀 등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거쳐 토트넘이 슛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 오른쪽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내줬지만 케인을 지나쳤다.

2분 뒤에는 다시 손흥민의 패스가 케인에게 갔고, 이번에는 슛으로 연결뢨으나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차기 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들자 토트넘 공격의 예리함이 갈수록 떨어졌다. 케인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페리시치 대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고, 후반 34분에는 히샬리송을 브리안 힐로 교체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지만 별로 성과를 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도 풀타임을 뛰면서 3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으나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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