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윌 스미스 주연 Apple Original Film '해방'-Emancipation이 12월 9일 전 세계 공개를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방'은 노예제도로부터 해방된 피터(윌 스미스)가 지혜와 믿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루이지애나의 혹독한 자연을 극복하고 냉혹한 사냥꾼들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트레이닝 데이'와 '더 이퀄라이저'의 앤트완 퓨콰 감독이 연출 및 총괄 제작했으며 '킹 리차드', '알라딘', '행복을 찾아서' 등에 출연한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은 '해방'은 12월 9일 Apple TV+에서 전 세계 공개된다.

이와 같은 공개일은 미국 의회 흑인 간부 재단(Congressional Black Caucus Foundation)의 제51회 입법 컨퍼런스(51st Annual Legislative Conference)에서 흑인 인권 단체 NAACP와 함께 진행한 ‘해방’의 사전 시사 직후 발표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해당 컨퍼런스의 참석자 앤트완 퓨콰 감독과 윌 스미스, 그리고 스미스소니언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 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의 미국 노예제도 담당 큐레이터 메리 엘리엇 등은 시사 후 정치·문화 해설가 안젤라 라이와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사진='해방' 포스터


'해방'은 연합군이 건강 검진을 진행하던 중 촬영돼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에 처음 실린 1,863장의 사진, '채찍질당한 피터'(Whipped Peter)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그 중에서도 '채찍질당한 등'(The Scourged Back)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피터의 사진은, 채찍질로 생긴 참혹한 흉터를 담아내어 당시 미국 내 노예제도에 대한 반대 여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목받은 드라마부터 코미디 시리즈, 영화, 획기적인 다큐멘터리,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능까지, Apple TV+가 제공하는 프리미엄 콘텐츠는 원하는 모든 화면에서 시청 가능하다. 2019년 11월 1일 론칭한 Apple TV+는 전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계속해서 오리지널 히트작들을 공개하고 있다. Apple의 오리지널 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CODA를 포함해 최근까지 276회의 수상 이력과 1,153회의 노미네이트 이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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