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NSC "북,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6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NSC 상임위는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나섰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

   
▲ 10월 4일 열린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관련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NSC는 이날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따른 로널드 레이건 미국 항모강습단의 동해 재전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의 도발은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NSC는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에서 시현된 연합방위능력이 이번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즉각적인 탐지 및 추적으로 재차 입증되었다"며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국지도발을 포함한 어떠한 형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밝혔다.  

이날 긴급 NSC 상임위에는 주재자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