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파기 논란 확산에 당초 2027년 선도지구 지정 계획에서 3년 앞당겨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빠르면 2024년에 선도지구 지정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미디어펜

원 장관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과 관련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선도구역 지정 원칙까지 세워 바로 안전진단에 돌입하면 2024년에 선도지구 지정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에 들어가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면 선도지구 지정이 빠르면 2024년 진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업 진행이 느리며 공약 파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4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시범지구 지정과 관련해서 국토부 장관이 국민께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대책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서는 공공택지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벌떼입찰’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건설사들이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싹쓸이해 어마어마한 이익을 챙겼다”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 원 장관은 ”현재 페이퍼컴퍼니가 명백한 10개 회사에 대해서는 경찰청 수사를 의뢰한 상태고 나머지 회사에 대해서도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감사든 수사든 문제점들에 대해 원칙적으로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