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사업 기술 협력 합의 각서 체결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무인 헬리콥터 개발 기술 국산화를 이룩하고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협력을 추진한다.

   
▲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브루노 에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는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함 탑재·서북 도서용 무인 헬리콥터 사업 기술 협력 합의 각서(MOA)'를 체결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전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 탑재·서북 도서용 무인 헬리콥터 사업 기술 협력 합의 각서(MOA)'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브루노 에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A는 우리 군 함정에 탑재해 작전 지역을 감시하는 함 탑재 정찰용 무인 헬리콥터와 서북 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 헬리콥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 VSR700 개발 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무인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무인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활용해 향후 무인헬기 시장에서도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8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스텔스 무인 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항공우주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국가 항공우주·방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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