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진해성이 학교폭력(학폭)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진해성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백송은 6일 진해성의 학폭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와 법적 공방 중이라고 밝혔다. 

   
▲ 진해성이 학폭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사진=KBS 제공


진해성은 지난 해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 후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진해성 측은 허위사실을 가장 악의적으로 유포한 누리꾼 A씨를 상대로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해 10월께 해당 누리꾼의 표현이 진해성과 소속사의 인격권, 영업권을 중대하고 현저하게 침해하는 위법한 표현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게시물을 삭제하고 동일한 표현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고, 진해성 측은 다시 간접강제 명령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가 3일 내에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으면 1일 당 300만 원, 3일 이후에는 1건 당 1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진해성 측은 "이에 기초해 A씨에 대한 급여채권 압류를 진행할 예정이며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과 형사고소도 진행 중"이라며 "경찰은 8월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 가처분 외에 A씨에 대한 형사고소도 진행했다. 담당 경찰서는 지난 8월께 A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진해성 측은 "진해성과 소속사는 앞으로도 진해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에 대해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금청구 소송제기 등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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