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6·울버햄튼)이 부상에서 회복해 교체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3연패를 당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6점(1승3무5패)에 머물러 강등권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첼시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6점(5승1무2패)이 돼 4위로 올라섰다.

   
▲ 울버햄튼이 첼시에 0-3으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3일 브루노 라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하지만 아직 새 감독을 구하지 못한 채 감독대행 체제로 이날 첼시전에 나섰고,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2경기를 치른 후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 순간을 함께했다.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메이슨 마운트의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마운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 차로 뒤진 울버햄튼은 황희찬, 라얀 아잇 등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채 후반 45분 첼시의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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