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엘링 홀란드가 또 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시티는 연승 행진 속 리그 1위로 나섰다.

맨시티는 8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맨시티에 합류해 '괴물 골잡이'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접수한 홀란드는 이날 마지막 네번째 골을 터뜨려 10경기(EPL+챔피언스리그) 연속 골을 기록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승리한 맨시티는 개막 9경기 연속 무패로 승점 23(7승 2무)이 돼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승점 21)을 제치고 일단 1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승점 7(2승 1무 6패)로 16위에 머물렀다.

맨시티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홀란드의 슛이 골대를 맞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반 1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앙 칸셀루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왼발슛으로 사우샘프턴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맨시티의 득점 퍼레이드가 계속됐다. 후반 4분 리야드 마레즈가 로드리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20분 홀란드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칸셀루가 좌측에서 내준 크로스를 홀란드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홀란드는 리그 15호 골로 압도적인 EPL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서 넣은 5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벌써 20골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기세에 눌린 사우샘프턴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4골 차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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