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교체 투입 후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15점(5승3패)이 된 맨유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에버턴은 승점 10점(2승3무3패)에 머물러 12위로 떨어졌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호날두를 벤치에 앉힌 채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에버턴은 닐 무페이, 엔서니 고든, 알렉스 이워비 등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에버턴이 가져갔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압박으로 얻어낸 찬스에서 이워비가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도 반격에 나서 10분 뒤 동점 추격했다. 전반 15분 마샬의 전진패스를 안토니가 동점골로 마무리해 균형을 되찾았다.

전반 29분 맨유에 변수가 발생했다. 마샬이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돼 물러났다. 이 때 호날두가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전반 44분 역습 기회에서 카세미루의 전진 패스가 호날두 쪽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가 클럽 경기에서 통산 700호 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그대로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유가 후반 35분 래시포드의 추가골로 달아나는가 했으나, 골 이전 래시포드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며 골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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