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출근길에 "현 대북정책 기조, 유효해…한미일 안보협력 바탕 견고한 대응체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북핵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아주 견고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서 잘 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서 너무 걱정 마시고 경제활동과 생업에 진력을 다 하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 김정은을 향해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를 시켜나가면서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10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담대한 구상과 같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안전한 북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끌어 내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지' 묻자 윤 대통령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양국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북한의)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습니까"라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