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로드다큐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시청자와 함께 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특집은 총 4팀의 시청자들이 주인공이 돼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지에서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응모는 2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2월 1일부터 28일까지 ‘걸어서 세계속으로’ 홈페이지 및 우편접수를 통해 이루어진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이석진 CP(책임프로듀서)는 예상 신청건수에 대해 “현재까지 많은 지원자들이 신청을 하고 있다. 최종까진 만 건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홈페이지 내 신청방법 안내 캡처

또 선정방법에 대해선 “선정방식은 3월 1~20일까지 심사를 할 예정이다. 작가들과 PD들이 신청자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살펴본 후 1차 심사에 100건, 2차 심사에 20건 정도로 추려내고 최종 4팀을 뽑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방송 촬영을 처음 하는 출연자들로 프로그램을 만들 때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질문에 대해선 “방송프로그램에 PD의 연출은 당연히 들어가는 사항이지만, 출연자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 가장 큰 제작 방향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이석진 CP는 “함께하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시청자들이 있어야 프로그램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정의달 특집으로 기획하게 되었다”며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2005년 11월 5일에 ‘영국 맨체스터’편을 첫 방송으로 시작하였으며, 2009년 가을개편으로 2009년 10월 17일 ‘중국 충칭’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되었으나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2010년 1월 9일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편을 시작으로 재편성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