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주년…차관급협의회 장관급 격상 이후 최초 개최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경제협력 잠재력 커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나레디 판도 남아공 국제협력관계장관과 제1차 한-남아공 장관급 공동위를 개최했다. 판도 장관은 10~1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기존 양국간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한 이후 최초로 개최됐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나레디 판도 남아공 국제협력관계장관과 제1차 한-남아공 장관급 공동위를 개최하기 위해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10.11./사진=외교부

남아공은 아프리카 지역의 핵심 협력국으로 아프리카 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기업 진출 거점지이고, 우리교민의 최대 거주국이기도 하다. 

이번에 양 장관은 1992년 양국 수교 이후 양국 우호관계가 지속 발전해왔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고위급 교류 ▲경제·통상·투자 ▲과학기술 ▲원전, 재생에너지 등 자원 협력 ▲문화교류 등 실질협력 분야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프리카 우리기업 진출 거점국인 남아공과의 경제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미 진출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남아공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1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나레디 판도 남아공 국제협력관계장관과 제1차 한-남아공 장관급 공동위를 개최하고 있다. 2022.10.11./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또한 남아공이 현재 도입 추진 중인 신규 원전사업 관련해 우리기업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정부가 추진 중인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남아공측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남아공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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