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 3개사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과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에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홍승희 스페인 법인장을 회사 최초 여성 임원으로 승진 조치했다. 1979년생인 그는 40대 초반의 젊은 인재로, 유럽 지역 신 재생 에너지 사업 개발에 대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임원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과·역량을 보유한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진급시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활력있는 조직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임팩트는 장천동 대산공장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장 공장장은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PTA 기술 전문가다. 때문에 한화임팩트의 이번 인사는 뛰어난 운영 능력 달성과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을 포함한 총 7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김 담당은 탄소 중립·친 환경 소재 개발 분야의 전문가로 회사의 ESG 경영 방침에 맞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미래 기술을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포지션 가치에 기반한 임원 인사 체계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다.

이번에 도입한 포지션 중심의 임원 인사제도는 포지션 가치과 적합도에 따라 임원 승진·이동이 결정되고, 개인의 보상 수준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기업 방식의 제도이다. 아울러 임원 호칭도 상무·전무 등의 방식이 아닌 담당·본부장 등 수행 직책으로 변경된다.

[신규 임원 승진(총 9명]

◇한화에너지
△홍승희 스페인 법인장

◇한화임팩트
△장천동 대산공장장

◇한화토탈에너지스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 △서성덕 PE생산담당 △염형석 수지국내담당 △오원석 복합사업담당 △이동언 최적화담당 △이진수 기획담당 △최현철 화성에너지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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