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역대 최대 수준의 시중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4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과 비교해 36조4000억원 늘어는 규모다.

정기예금은 32조5000억원 늘어나 지난 2002년 1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12조4000억원 감소했으며, 머니마켓펀드(MMF)는 불기 말 국고 여유자금 유출 등의 영향으로 10조9000억원, 채권형 펀드는 3조1000억원 줄었다. 기타펀드는 4조9000억원이 유입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