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3 드래프트 지명 신인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김유성(고려대)도 입단 계약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13일 "2023년 지명 신인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며 계약 현황을 공개했다.

지명 자체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우완 투수 김유성(2라운드 지명)은 계약금 1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유성은 2021년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을 받았으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불거져 크게 논란이 되면서 NC가 지명을 철회했다. 고려대로 진학했던 김유성은 2년 만에 다시 드래프트에 참가해 두산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1라운드로 지명된 천안북일고 우완 투수 최준호는 계약금 2억원을 받았다. 190cm, 92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최준호는 유연하고 안정된 투구 동작과 높은 타점이 강점으로 향후 선발투수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준호는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로 계약해주신 두산 베어스에 감사드린다.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2023시즌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많은 팬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그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3라운드로 지명된 우완 투수 장우진(천안북일고)은 1억원에 계약했다. 경동고 내야수 임서준, 동의대 포수 윤준호는 각각 8000만원, 7000만원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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