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100개 점포 입점…자체 개발 제품 식감 등 특장점 강조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아머드 프레시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빌보드 광고판에 '비건 치즈' 제품의 광고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빌보드에 아머드 프레시의 비건 치즈 광고가 표출되고 있다./사진=아머드 프레시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9월 말부터 뉴욕 현지 대형 마트 100개점에 제품을 납품했다. 이번 광고를 통해 글로벌 푸드 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일 유동 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타임스퀘어에서 광고가 진행되는 만큼 K-비건 치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머드 프레시의 이번 빌보드 광고는 타임스퀘어 거리의 심장부인 뉴욕 7애비뉴 48번가에 위치한 건물에 가로 7.9m, 세로 7.3m 크기로 설치됐다. 아머드 프레시 측은 광고를 통해 단순 비건 치즈를 넘어 '맛있는 치즈'를 표방하고자 쫀득한 식감을 강조했다. 또 '제로 데어리'라는 반전적인 메시지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아머드 프레시는 대중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고, 자사 제품의 강점인 '맛'이 돋보일 수 있도록 '테이스티 치즈 노 데어리'라는 슬로건도 부연했다.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에서 빌보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해당 구좌를 단독으로 사용하며, 약 3-4개월을 주기로 새로운 콘셉트와 소재의 제품 광고를 바꿔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아머드 프레시 비건 치즈는 미국 대형 마트 입점 초기임에도 뉴욕을 시작으로 한 입지 확장 전략이 순항 중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 대형 유통 체인과 입점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아 아머드 프레시 대표는 "자체 개발한 비건 치즈를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후 선보일 다양한 비건 치즈 라인들도 많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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