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골도 넣고 도움도 올리며 프라이부르크의 완승을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프라이부르크(독일)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낭트(프랑스)와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4연승으로 승점 12점이 된 프라이부르크는 조 1위를 굳게 지키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승점 3점(1승3패)에 그친 조 3위 낭트와 격차가 더 벌어졌기 때문이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을 비롯해 닐스 페테르센, 빈센초 그리포, 도안 리츠, 니콜라스 회플러, 크리스티안 귄터 등을 선발 출전시켜 낭트 공략에 나섰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프라이부르크가 전반 25분 리드를 잡았다. 귄터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흘러나오자 회플러가 재차 슛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에는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고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낭트 골문을 두드리던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26분 추가골을 넣었다. 귄터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로 떨궜고, 후반 교체 투입된 미카엘 그레고리슈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의 유로파리그 1호 도움이었다.

기세가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6분 케빈 샤데의 골이 터지며 3-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 정우영이 후반 43분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밀어넣어 대승을 자축하는 마무리 쐐기골을 보탰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첫 골을 유로파리그에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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