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30)가 선발로 나서고 황인범(26)이 막판 교체 출전한 가운데 올림피아코스는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첫 승점은 올렸지만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올림피아코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카라바흐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3연패 뒤 1무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올림피아코스는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도 못했고,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카라바흐는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프라이부르크(승점 12점)에 이어 조 2위를 지키면서 16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부상 회복한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약 60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벤치 대기하던 황인범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고 뭔가를 보여주기에는 뛴 시간이 짧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부터 카라바흐에 밀리는 양상이었다.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몸이 다소 무거워 보인 황의조는 전반 한 차례도 슛을 때리지 못했다.

후반 15분 황의조는 마르셀루와 교체돼 물러났다. 올림피아코스는 계속 선수교체 카드를 썼는데 후반 40분 황인범이 투입됐다.

중원 싸움에 집중하면서 지루한 공방만 오갔고 골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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