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송·포워딩·라스트 마일·창고 서비스 중점 개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은 한국과 베트남간 국제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택배 업계 1위인 베트남 우정국(VN POST)과 손잡고 동남아 물류 시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 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현재 미얀마·캄보디아에도 주요 거점을 두고 포워딩·육상 운송 등 국제 물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태국 등으로도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우정국은 △15만 평 수준 창고 △차량 2000여 대 △전국 1만2000여 택배 집하점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국 우편물·택배 서비스 등 물류 사업을 수행하는 현지 최대 국영 물류 기관이다. 이소은 지난해 해외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해 ‘Vietnam Post Logistics’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우정국 경영진은 ㈜한진의 국내 택배·물류 인프라를 견학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사장·응웬 끼엔 끄엉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진이 지난 9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글로벌 셀러를 위해 론칭한 '글로벌 원클릭' 등 양사의 물류 플랫폼을 결합해 국제 특송·포워딩·라스트 마일·창고 서비스 등 한국-베트남 간 국제 물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또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전 세계로 수출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에게도 이커머스 상품의 라스트 마일 서비스 등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베트남 우정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고객사에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를 비롯, 해외 각지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물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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