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경기는 우천 연기됐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휴스턴은 1승만 더해도 시리즈를 통과한다. 벼랑 끝으로 몰린 시애틀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 휴스턴의 알바레즈가 6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1차전에서 극적인 9회말 끝내기 역전 스리런홈런을 요르단 알바레즈가 2차전에서도 결승 홈런을 터뜨려 휴스턴의 연승을 이끌었다. 휴스턴이 1-2로 뒤지고 있던 6회말 2사 1루에서 알바레즈가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두 팀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장소를 시애틀 홈구장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키스-클리블랜드의 2차전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하루 연기돼 15일 열린다. 1차전에서는 양키스가 4-1로 이겨 기선제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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