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잘 나가는 필 포든(22)을 서둘러 붙잡았다.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맨시티 구단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필 포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2024년까지 계약돼 있었으나 3년 연장해 2027년 여름까지 맨시티 소속 선수로 남게 됐다"고 포든과 재계약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포든은 17세였던 2017년 일찌감치 1군 무대에 데뷔한 유망주 출신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 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2020-2021시즌부터 맨시티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출전해 1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상과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영플레이어상을 석권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6시즌 동안 182경기 출전해 52골 36도움을 올린 포든은 이번 시즌 EPL에서도 6골(2도움)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적생 팀동료인 엘링 홀란드가 15골이나 터뜨리며 '괴물 골잡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포든의 활약상도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손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이런 포든이기에 맨시티는 행여 다른 팀에서 눈독을 들일까봐 시즌 도중 협상을 통해 계약 연장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5년 더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 포든은 "지금 얼마나 기쁜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꿈을 이뤘다"며 "나는 평생 맨시티의 팬이었다. 맨시티 유스팀에서 수 년간 훈련했고, 볼보이까지 했다. 나는 이 팀을 정말 사랑한다. 2027년까지 함께하게 됐다는 사실이 놀랍고 행복하다"고 재계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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