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호영, 서면 브리핑 통해 연이은 북한의 무력 도발 강력 규탄
문 정부 비난하는 국힘 대해 "북의 도발이 정치 공세 수단일 수 없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북한의 무력도발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규탄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대한 북한의 포격은 명백히 9.19합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무력 도발을 비판했다.

이어 "남북 모두가 바라는 것은 평화 아니었나"라며 "신뢰를 허물기는 쉬워도 쌓기는 어렵다는 것을 북한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 하에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저수지에서 솟구치는 북한 탄도미사일. 2022년 10월 10일(자료사진)/사진=뉴스1


더불어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 남북 간 신뢰를 저해하는 무력 시위를 멈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한반도 안보환경의 안정을 위한 외교적·평화적 노력을 경주해주기 바란다"면서도 정부 여당을 향한 견제를 이어갔다.

안 대변인은 "국민의힘에 묻는다"며 "위기 상황에 어디를 보고 있나. 북한의 도발이 정치공세의 수단일 수 없다"며 북한의 도발을 전 정권 책임으로 규정한 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대강 대치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이 불안해 하고 경제 위기 상황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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