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 8명을 방출하면서 선수단 정비를 했다.

삼성 구단은 15일 "이수민, 김승현, 구준범, 박정준, 오상민, 이기용(이상 투수), 김선우(내야수), 김성표(외야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했던 좌완 투수 이수민(27)이 방출 명단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 이수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당시 삼성은 1차 지명에서 대구상원고 이수민과 경북고 박세웅을 두고 고민하다 이수민을 선택했다. 그만큼 이수민은 유망주로 꼽혔으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수민은 입단 첫 해 1군 5경기 등판 후 상무에 입단했고, 전역 후 복귀했으나 1군 무대에 자리잡지 못했다. 2007년 1경기, 올 시즌 4경기 등판한 것이 1군 경력의 전부다. 통산 성적은 10경기(14⅔이닝)서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한편, 박세웅은 KT 위즈에 1차 지명됐다가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돼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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