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려 소속팀 마인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4경기 무승에서 벗어났다.

마인츠는 15일 밤(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보닌베스트 베저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서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던 마인츠는 모처럼 승리를 맛보며 승점 15(4승3무3패)로 10위로 올라섰다. 패한 브레멘 역시 승점 15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8위에 자리했다.

   
▲ 이재성(가운데)이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21분 쐐기 추가골을 터뜨려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이재성의 슛이 나왔다. 에디밀손 페르난데스가 넘겨준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35분 마인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니 다 코스타의 크로스를 마커스 잉바르트센이 헤딩슛해 브레멘의 골문을 열었다.

브레멘의 반격을 막아내던 마인츠가 후반 21분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안톤 스타치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지난 8월 20일 아우크스부르크와 3라운드에서 넣은 시즌 첫 골 이후 근 두 달만에 나온 이재성의 2호골이었다.

이후 마인츠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활동량이 많았던 이재성은 후반 31분 앙헬로 풀기니와 교체돼 물러났다. 스코어 변동 없이 마인츠의 두 골 차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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