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울버햄튼이 3연패를 끊고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황희찬(26)은 후반 교체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울버햄튼은 15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연패 터널을 빠져나온 울버햄튼은 승점 9점(2승3무5패)이 돼 17위로 올라서며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노팅엄은 승점 5점(1승2무7패)으로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선발 제외된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7분 디에고 코스타와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10분여를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릴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울버햄튼은 이날 디에고 코스타, 아다마 트라오레, 다니엘 포덴세 스리톱을 내세워 노팅엄 공략에 나섰다.

전반 울버햄튼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리드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으나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6분 코스타가 라얀 아잇누리의 크로스를 좋은 위치에서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8분에는 맥스 킬먼의 헤더가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울버햄튼의 선제골은 페널티킥으로 얻어냈다. 후반 10분 트라오레의 슛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았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후벵 네베스가 나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노팅엄이 동점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노팅엄도 후반 33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브레넌 존슨의 슛을 울버햄튼 골키퍼 조세 사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시간도 벌고 활기도 불어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돼 들어가 열심히 뛰어다녔다. 

울버햄튼은 추가골을 넣지 못했으나 노팅엄의 막판 공세에도 잘 버텨 홈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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