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 중국 공산당 측에 축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국경절 73주년을 축하해준 것에 대한 답전을 보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일인 16일 시진핑 주석 답전 전문을 공개했다. 

답전 전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3일 보낸 서한에서 북·중 관계에 대해 “중조(북중)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웃나라)이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이어 “지금 국제 및 지역 정세에서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중조(북중) 쌍방 사이에 전략적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고 단결과 협조를 강화해야 할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은 “나는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 노동당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이 최근 년간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개선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며 “형제적 조선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 위업 수행에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 측에 제20차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축전을 보냈다.

노동당 중앙위는 축전에서 “앞으로도 중국 공산당과 함께 두 당 수령들의 심혈이 깃든 우리들의 동지적 유대를 더욱 굳게 다지고 발전시켜 조중 관계의 모든 영역에서 그 생활력이 보다 힘 있게 과시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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