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나폴리는 무패 행진 속 세리에A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볼로냐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8승2무(승점 26점)로 한 번도 지지 않고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 나폴리 선수들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나폴리 SNS


김민재가 변함 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나폴리는 볼로냐에게 먼저 실점했다. 전반 41분 볼로냐의 지르크지가 캄비아소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이 나폴리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나폴리는 즉각 반격에 나서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제주스가 차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이른 시간 나폴리가 역전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시도한 슛을 골키퍼가 쳐내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후반 교체 투입됐던 로자노가 재차 슛을 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볼로냐도 재빨리 만회하며 두번째 동점을 이뤘다. 불과 2분 뒤인 후반 6분 바로우가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나폴리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접전이 이어진 경기에서 나폴리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2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침투해 들어간 오시멘이 받아 대각선 방향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두 팀은 잇따라 선수교체를 해가며 추가골과 만회골을 노렸다. 나폴리는 후반 34분 지엘린스키의 슛이 골대를 맞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점 3점을 얻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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