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한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9경기 무패(8승1무) 행진 속 승점 25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라이벌전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22(7승1무1패)에 머물러 2위에 자리했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오렐리앵 추아메니,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우스망 뎀벨레,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렝키 더 용 등으로 맞섰다.

양 팀 간판 골잡이 벤제마와 레반도프스키의 맞대결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12분 비니시우스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흘러나오자 벤제마가 재차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선 제압을 하며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0-2 끌려가던 바르셀로나가 후반 막판이 되어서야 만회골을 넣었다. 교체 투입됐던 페란 토레스가 후반 38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추격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가 쫓아오자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호드리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승리를 자축하는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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