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가안보실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전면 먹통을 일으킨 장애 사건을 계기로, 17일 범정부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러한 방안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사이버안보 TF는 향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주재로 사이버안보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정, 경찰청, 국군안보지원사령부(기무사 후신) 등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 것인가, 자율 규제 속에서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국가기간통신망 뿐 아니라 부가통신망 장애도 사회적 파급 효과를 확인해서 안보 차원에서 논의하고 이에 대한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